|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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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제 베트남은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이 아닌 ‘메이크인 베트남(Make in Vietnam)’을 내세우고 있다. 국가 다방면의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IBFC는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하노이에서 열렸다.
곽 회장은 “지난해 평범하지만 위대한 일상으로 돌아온 IBFC가 올해에도 그 위대한 발걸음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한다”며 “올해는 특히 생성형AI가 바꿀 미래를 화두로 던져 AI 발전에 따른 이점과 함께 위험성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세계는 지금 미·중 패권 전쟁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공급망 분절과 불안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며 “그 가운데 디지털 관련 전략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는 글로벌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베트남은 국가 다방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 등으로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IT산업에서 ‘메이드 인 베트남’이 아닌 ‘메이크 인 베트남’을 내세워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다”며 “IBFC를 통해 전 세계 디지털 금융의 산업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