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트뤼도 "中과 협력할 준비 돼 있어"…인권문제는 지적

尹 "중국과 상호존중과 호혜 정신 따라 협력 도모"
트뤼도 "인권 문제 등 때때로 이의제기 할 필요 있어"
  • 등록 2023-05-17 오후 8:38:44

    수정 2023-05-17 오후 8:38:4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와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중국과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인권 문제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한·캐나다 협력 방안’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과 국제 법규 그리고 양자 간의 이루어진 약속을 지키는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따라서 저희가 협력을 도모해야 되는 그런 국가라고 늘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저나 트뤼도 총리가 중국과의 협력에 관해서 기본적인 방향에는 서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도 “우리는 중국이 굉장히 중요한 전세계 역내에서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지만 인권문제라든지, 다른 문제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때때로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상황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 관련 질문에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이나 핵미사일, 핵실험은 단순히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는 네온 작전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고, 유엔 대북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온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대한 일반적 제제 조치에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 정권은 북태평양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은 바로 이런 끔찍한 북한 정권의 가장 즉각적인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에 따른 변화’에 대해 “인적 교류에서 우리 청년과 학생들이 연 4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또 연령을 30세에서 35세까지 늘려서 청년에게 많은 기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핵심광물에 관한 협력으로, 그에 따른 MOU를 체결했고 2+2 장관급 경제안보대화를 창설해서 협의하기로 했다”며 “국방 방산 분야에 대한 것은 비밀정보공유범위 확대했다고 했는데, 정보공유의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에 대해서는 “캐나다인들에게 더욱 많은 투자와 무역, 그리고 캐나다 안에서 연구개발 의미할 것”이라며 “우리의 근로자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해결책, 차세대 전기차 같이 해결책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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