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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대변인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국가가 어떠한 협력을 전개하든 모두 지역의 평화·안정에 이로워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일본·필리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고자 지난해 6월 남중국해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공동 행보를 보여왔다.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릴 첫 3국 정상회담에서는 남중국해 해군 공동 순찰 등 중국 견제를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일본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가입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는 보도를 우려하며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이번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필리핀은 중국과 대화를 지속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의 대화할 뜻을 밝혔다고 보고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긴장 완화를 위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으며 여전히 장관급, 차관급 대화 등을 계속하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해 충돌과 물대포 사용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지도부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