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TV 방송 지적에 "문제없다"

  • 등록 2021-04-14 오후 6:06:00

    수정 2021-04-14 오후 6:06: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라디오와 TV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것이 방송법 위반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TBS 측은 “보도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쳐)
최근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TV로 방송하는 것은 방송법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일었다.

TBS 라디오는 방송 전반에 대한 허가를 받은사업자이지만 TV는 보도 프로그램 편성이 불가능한 일반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TBS는 14일 입장을 내고 “등록 PP의 보도 프로그램 편성 관련 논의는 2013년 이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속해서 검토돼 왔다”며 “그런데 프로그램 영역 구분의 모호함, 규제 명확성과 실익의 문제로 계속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시사교양 장르로 분류되며, 방송법에서 분류하는 시사취재 보도, 논평, 해설 등을 위주로 하는 보도의 영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방송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 측 입장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제보자들의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김어준 편과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교통방송은 청취자들이 서울시의 차량 흐름ㅇ르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고 반대 정당을 깎아내리며 선거와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게 차별이다”라고 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이 청원은 26만 7562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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