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금리인하 기대에 5거래일만 반등…2100선 회복

외국인 `사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성공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27%↓…모나미 `상한가`
  • 등록 2019-07-04 오후 3:57:58

    수정 2019-07-04 오후 3:57:5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2.71포인트(0.61%) 오른 210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며 208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내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에 발탁한 크리스토퍼 월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와 주디 셸턴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는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비농업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비둘기적 연준 이사의 지명과 함께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39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427억원), 사모펀드(-187억원), 투신(-126억원), 기타금융(-2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이 2% 넘게 올랐고 화학, 증권,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철강금속, 건설업, 섬유의복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무디스의 분석에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모나미(00536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덕성(004830) 에어부산(298690) 신성통상(005390) 덕성우(004835) 화승인더(006060) 일정실업(008500) 서연(007860) 국보(00114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128940)과 계열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1조원 규모 신약기술 수출 계약 해지 소식에 27% 넘게 빠졌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 에이프로젠제약(003060) 써니전자(004770) 엔케이물산(009810) 웅진(01688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4023만주, 거래대금은 4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7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