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카페서 난동 부린 30대 작곡가 구속기소

  • 등록 2024-03-19 오후 6:58:53

    수정 2024-03-19 오후 6:58:53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마약에 취해 카페에서 난동을 부린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법원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최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연습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다음날 새벽 환각 상태로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중순 한 호텔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난동을 부린 카페에서 나온 뒤 시내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상의를 벗고 빙그르르 돌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최씨가 방문한 카페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그를 구속한 뒤 29일 검찰에 최씨 사건을 송치했다. 최씨는 구속 기간 법원에 구속의 필요성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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