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청소년도 힘든 성인도 '죽고 싶지 않아'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
울주·천안 지역공연 통해 완성도 높여
22일부터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 등록 2019-08-12 오후 4:09:17

    수정 2019-08-12 오후 4:09:17

댄스 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 2019년 천안 공연 장면(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죽고 싶다.” 생명력이 넘쳐야 할 청소년들이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이런 청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역동적인 몸짓으로 펼쳐보이며 생(生)의 기운을 전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류장현 안무·연출의 댄스 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를 오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죽고 싶지 않아’는 2016년 열흘간 짧은 초연 이후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던 작품이다. 2018년 재공연에서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올해 다시 재공연에 오르게 됐다. 이번 세 번째 공연도 티켓 오픈 이틀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죽고 싶지 않아’는 춤을 통해 출연진들의 신체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댄스 씨어터다. 생명력이 넘쳐야 할 시기에 시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에너지를 전한다. 신선하고 엉뚱한 상상력의 안무가 류장현이 자신만의 감각으로 폭발하는 생의 본능을 표현해 힘찬 에너지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위로를 건넨다.

국립극단 청소년극은 실제 청소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생생하게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한 2019년 ‘죽고 싶지 않아’는 서울 공연에 앞서 울주와 천안 지역공연을 진행하고 워크숍을 진행하며 각 지역의 청소년과 만났다. 이를 통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성형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출연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2018년 공연을 함께한 손지미, 송재윤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배우, 댄서들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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