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포럼 2018]이승우 “자산 포트폴리오 G2주식 비중 높여야”

"강남 자산가들 美·中 주식 비중 높이며 포트폴리오 재편중"
국내 증시 전망 밝지 않아…"상승할 국가 개별 주식 골라 매수해야"
4차산업혁명·중국 관련주 추천
  • 등록 2018-08-23 오후 4:12:54

    수정 2018-08-23 오후 4:20:46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승우 미래에셋대우 수석매니저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글로벌 해외 주식투자 유망주’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투자전략포럼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비하기 위한 재테크 전략 및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과거 국내 증시가 좋지 않을 땐 투자를 쉬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금은 잘 되는 주식을 찾아서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미 강남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식 비중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승우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컨설팅팀 수석 매니저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국내 증시가 고령화와 저성장, 성장동력의 부재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안 되는 주식을 버리고 되는 주식을 골라 사야 한다”며 해외주식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적인 주력 업종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매니저는 “철강과 화학, 조선 등의 업종이 꺾인 상황”이라며 “지금은 반도체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인데, 그마저도 수출이 덜된다고 하니 코스피가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망한 투자처는 미국과 중국을 꼽았다. 이 매니저는 “하드웨어는 이미 중국에 역전된 상황으로 소프트웨어가 중국이 앞서는 것도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며 “국내 기업이 중국보다 잘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와 바이오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수년 내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이 많다는 이유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산업 혁명의 본질적인 기업은 대부분 미국에 있다”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네이버(03542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정도뿐”이라고 분석했다.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으로는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과 4차산업 혁명 관련 업종들로 △철강 △건설 △조선 △운송 △항공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소매 △인터넷 △전자상거래 △SNS △핸드셋 △백색가전 등을 꼽았다.

이 매니저는 “건설 업종으로 보자면 중국은 아직도 지어야 할 곳이 많다”며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률만큼 매출액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중국건축을 제시했다.

특히 항공 업종에 대해서는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을 대체하는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최근 대한항공이 오너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아시아나항공도 상황이 좋지 않아 펀드매니저들이 고민이 많았다”며 “이럴 때 미국과 중국 등의 항공사를 사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10명에서 1명이 해외여행을 가는 상황”이라며 “향후 소비중심 사회로 바뀌면서 중국 항공주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인 화장품의 경우에도 중국의 소득수준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니저는 “중국의 미적인 수준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미국의 에스티로더나 일본의 시세이도, 유럽의 로레알 등으로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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