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130선 밀려나

외국인 하루만에 매도 전환
전기가스업, 증권 업종 약세
  • 등록 2017-04-19 오후 4:02:03

    수정 2017-04-19 오후 4:02:0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13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기가스업, 증권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06포인트(0.47%) 내린 2138.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140선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이며 점차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 중”이라며 “정치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단하기 쉽지 않은 불확실성 요인들에 직면한 상황임에도 증시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237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4억원, 1253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1522억원), 사모펀드(174억원), 투신(59억원), 국가·지자체(41억원), 보험(15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전날에 이어 3% 넘게 올랐다. 음식료업, 의약품, 통신업, 은행, 화학, 서비스업, 비슴속광물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팀스(134790)가 20% 넘게 올랐다. 삼부토건(001470), 신송홀딩스(006880), 신한(005450), 덴티움(145720), 에이블씨엔씨(07852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전날에 이어 30%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크라운제과(264900), 크라운제과우(26490K), 금양(001570), F&F(007700), 백광산업(001340), 팬오션(028670) 등의 낙폭도 컸다.

이날 거래량은 3억3770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712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올랐으며 412개 종목은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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