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06포인트(0.47%) 내린 2138.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140선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이며 점차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 중”이라며 “정치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단하기 쉽지 않은 불확실성 요인들에 직면한 상황임에도 증시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전날에 이어 3% 넘게 올랐다. 음식료업, 의약품, 통신업, 은행, 화학, 서비스업, 비슴속광물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770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712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올랐으며 412개 종목은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