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5년 연속 토종 장수하늘소 발견

  • 등록 2018-08-21 오후 5:27:14

    수정 2018-08-21 오후 5:27:14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발견된 몸길이 약 10cm의 자수하늘소.(사진=국립수목원)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5년 연속 발견됐다.

광릉숲은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유일의 장수하늘소 서식지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6일과 13일, 14일 총 3일에 걸쳐 경기 포천시 소재한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 3마리(수컷2, 암컷1)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목원은 이번에 발견한 수컷 2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암컷 1마리를 수집해 산란 여부에 대해 연구한 뒤 방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릉숲에서는 장수하늘소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서식이 확인됐다.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보존하기 위해 광릉숲과 환경이 비슷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펼치고 있다.

또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밀도를 증가시켜 서식처 내·외 보존을 위해 본 종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 연구 또한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연구진 임종옥 박사는 “우리나라 산림에 토종 장수하늘소의 개체수가 적고 밀도가 낮지만 광릉숲에서 5년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됐다”며 “2년 연속 3개체씩 발견되면서 이들을 연구하고 우리나라 산림곤충 종 다양성을 연구하는 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현재 확보해 사육중인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를 통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국립수목원을 방문했을때 장수하늘소를 관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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