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희망 공모 밴드 3만2000~3만6000원
공모예정금액 1440억~1620억원
다음달 17~18일 수요예측, 22~23일 일반청약
  • 등록 2020-08-27 오후 5:25:35

    수정 2020-08-27 오후 5:25:3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친환경·에너지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파나시아는 대기 환경 개선 및 수처리에 특화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력 제품은 오염물질 없이 선박평형수 배출을 도와주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다.

스크러버 시장은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전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하면서 활황을 맞았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로 400톤 이상의 선박들은 저유황유(LSFO) 혹은 LNG를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기존의 고유황유(HSFO)를 사용하고 싶으면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저유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 사용을 위해 많은 선박들이 스크러버를 장착했고, 이는 파나시아의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파나시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285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액 572억원과 영업이익 1억원을 비교했을 때 각각 474.01%, 51398.4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5억원, 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92%, 352.6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IMO가 황산화물 배출 규제뿐 아니라 2024년 9월까지 국제 항해에 나서는 전 세계 모든 선박대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IMO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설비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스크러버 시장 호황으로 인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IPO 이후 스크러버 외에도 새로운 친환경 사업을 찾아 영역을 넓혀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파나시아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4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2000~3만6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440억~1620억원이다.

9월 17~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2~23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상장예정주식수는 1793만9260주로 상장후 최대주주는 지분 28.2%(505만380주)를 보유한 이수태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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