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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이종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교육상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봉사상에 베트남 지미 팸 코토(KOTO) 대표, 기술상에 김명환 LG화학(051910) 배터리연구소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포스코 회장)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290여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년동안 포스코청암상은 인류의 영속적인 과제에 도전하는 분들을 상찬(賞讚)하는 가운데 권위를 갖춘 상이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면서 “또 다른 10년,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상 수상자 이종흔 교수는 가스를 초고감도·초고속·고선택성으로 검지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이는 향후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 등 인간의 후각을 능가하는 다양한 응용분야 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는 2012년부터 교사가 제시한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바꾼 ‘거꾸로 수업’ 등을 도입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부터 기술상을 신설, 기술 산업화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했다. 기술상 첫 수상자인 김명환 소장은 1996년 2차전지 사업초기부터 끊임없는 도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2차전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돼 11년간 총 35명에게 상금 67억원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