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정점에 있었던 이한규 경기2부지사 9일 명예퇴임

  • 등록 2022-11-09 오후 5:07:29

    수정 2022-11-09 오후 5:07:2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9일 명예퇴임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안전점검회의에 앞서 이한규 부지사에 대한 간소한 퇴임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퇴임하는 이한규 부지사와 김동연 지사가 포옹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한규 부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공무원밖에 없다’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공직에 임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한 이한규 부지사는 기도 평생교육국장, 기획행정실장, 양주·성남·부천·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21년 1월 1일부로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해 △청정계곡 복원 △수요 응답형 버스 도입 △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지역균형발전 사업 △한탄강 색도 개선 등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한규 부지사는 30년 넘는 공직 생활 동안 경기도에 헌신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고 많은 공직자에게 든든한 맏형 같았던 분”이라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축복하고 응원하며 앞으로도 경기도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응원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함께해 준 모든 동료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씩씩하게 새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이 새로운 인생 2막을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9일까지 도 자체적으로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연장 운영하기로 한 만큼 별도의 퇴임식은 생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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