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입찰비리 의혹' 포스코건설 송도 사무실 압수수색

25일 포스코건설 송도 사무실 압수수색
3000억대 방파제 공사 금품 거래 의혹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불러 조사 계획
  • 등록 2018-06-26 오후 5:23:00

    수정 2018-06-26 오후 5:23:00

인천 송도에 자리한 포스코건설 사무실(사진=포스코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인천 송도에 자리한 포스코건설 사무실과 일부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울산 신항 남방파제 2-2공구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방파제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1300m 크기 방파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만 342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축조 공사다.

발주는 해양수산부가 조달청을 통해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포스코 건설이 해당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관련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전날 조사는 송도 사무실 담당자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