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절망’으로 조사됐다. 부인 김건희 여사 비호감도는 66%로, 대통령 부정평가와 비슷했다.
| 사진=뉴시스 |
|
18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광주방송, UPI뉴스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정기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공정·희망·통합·미래)과 부정(불공정·절망·갈등·과거) 키워드 중 1개를 선택해달라는 물음으로 윤 대통령이 연상시키는 이미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3.1%는 ‘절망’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공정 23.1%, 불공정 15.2%, 갈등 9.3%, 희망 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을 겪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호감 응답이 28.9%, 비호감 응답이 66.4%였다.
| 자료=KBC |
|
이번 조사에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긍정평가 30.6%, 부정평가 66.2%로 나타났다. 8월 첫째주에 27.4%를 기록한 후 3주 만에 30%대를 넘어섰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잘한다 15.3% vs 잘못한다 77.9%), 30대(28.6% vs 69.8%), 40대(21.5% vs 76.6%), 50대(26.8% vs 70%), 60대(46.6% vs 51.7%)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높았다. 70대 이상(50.9% vs 45.2%)에서만 긍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응답도 65.7%에 달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 31.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KB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