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내총생산, 부산 제치고 전국 특·광역시 2위 기록

2017년 소득보고서 인천 GRDP 84조원
부산에 앞서 처음 특·광역시 2위 기록
경제성장률 4%, 특·광역시 1위 '기염'
  • 등록 2019-02-07 오후 4:19:59

    수정 2019-02-07 오후 4:19:59

인천시 등 5대 특·광역시 GRDP 현황.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2017년 부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앞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에서 2위를 기록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통계청 ‘2017년 지역소득 보고서’에서 인천의 2017년 GRDP는 84조590억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서울(GRDP 372조1100억원) 다음인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부산(83조2990억원)이고 그 뒤로 울산(75억790억원), 대구(50억796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인천이 GRDP로 부산에 앞서 특·광역시에서 2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의 GRDP는 2013년 64조여원에서 2014년 69조여원, 2015년 75조여원, 2016년 80조여원, 2017년 84조여원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인천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4%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증가세다. 인천 전체 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은 2016년 8억달러, 2017년 9억달러에서 지난해 48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착액이 집계된 서울(7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적이 높았다.

인천의 일자리 지표도 청신호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5.8%로 전년 동기 64.4%에서 1.4%p 상승했다. 고용률도 63.3%로 서울, 부산을 제치고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청년 고용률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했다.

인천의 GRDP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25.5%, 11.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인천은 1915만㎡, 11개 산업단지에서 경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과 함께 1만여개 중소 제조기업이 뿌리내리고 있다. 인천시는 첨단 산업단지와 바이오·로봇 등 4차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목표로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청년창업 △글로벌 물류 플랫폼 운영 △혁신성장을 위한 경제생태계 조성 △소상공인·농어민을 위한 민생경제 살리기 등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인천 경제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직결된 지표를 수립해 시민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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