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처분 신청 자승자박"…'성상납 논란' 기업 대표 마지막 조사

경찰, 김성진 대표 5차 접견 조사
"마지막 조사”…이 대표 소환조사 예상
"가처분 신청하면 모종의 조치 취할 것"
  • 등록 2022-08-09 오후 5:49:40

    수정 2022-08-09 오후 5:49:4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막바지 경찰 조사를 받으며 “곧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4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찾아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였다. 지난 6월 1차 조사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조사다.

조사에 앞서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행위는 ‘자승자박’이다”며 “자기 손으로 자기 목을 치는 것밖에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강행할 경우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가처분 신청이 이뤄지면 밝히겠다”며 “가처분 신청을 해서 재판을 받으면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 정치적인 징계와 당대표 퇴출이 정당했단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14개월 만에 직을 상실했다. 자동해임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비대위 체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아울러 김성진 대표 측은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한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는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자신은 성 상납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들을 고소했다”며 “무고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해 배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가세연 등이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관계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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