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플립은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국경없는 자본조달 최고의 도구! 토큰증권의 활용’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플립은 “앞으로 STO 시장이 2경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STO 성장 속도가 가속도 곡선처럼 가파르게 기울어져 있을 것으로, 즉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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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은 “큰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에 상장하는 게 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나라에 상장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규제화된 부분이 많아 쉽지 않기 때문에 펀드레이징(자금조달)을 좀 빨리 하고 싶은 기업이나 좀 크게 펀딩을 받고 싶은 기업들은 미국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기업인 쿠팡을 들기도 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42.5%를 차지하고 있다.
플립은 그 예 중 하나로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토큰 증권업계에서 가장 ‘핫’한 상품으로 꼽히는 INX토큰을 들었다. INX토큰은 미국시장에서 공모로 진행했고, 소통 노력을 지속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밖에 STO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플립은 “프라이빗 체인을 사용했을 때 해외 투자자들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배당 등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가 돼야 된다”며 “또 디파이(Defi·탈중앙화)를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물론 고객 유치를 할 때 자기만의 강점을 갖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