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제로인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2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를 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총 15개 부문에서 12개사(펀드 매니저 2명 포함)를 선정해 각각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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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제로인 측은 “운용 규모와 계열사 분산에 각각 우위가 있음을 고려해 2개사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에 2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공동 수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형별 최우수상은 △국내주식 KTB자산운용 △국내채권 IBK자산운용 △북미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주식 메리츠자산운용 △글로벌IT 교보악사자산운용 △TDF(타깃데이트펀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각각 차지했다. 해외투자와 기술주에 대한 높은 관심 등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글로벌 IT’ 부문이 신설됐다.
특별상으로 분류된 ETF 특별상과 글로벌주식 특별상은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2차전지테마 ETF)과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했다. 두 부문 모두 성과와 순자산 증가 2가지 요소를 고루 감안했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이 ETF 최우수상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주식 최우수상을 챙겼지만 올해는 트로피를 서로에게 건넸다.
퇴직연금 최우수상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렸다. 운용 성과에서 타 운용사들과 차이를 보여주면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TDF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채권형 및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의 연금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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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펀드매니저상은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운용본부 본부장(국내 주식)과 라병철 IBK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과장(국내 채권)이 차지했다.
김병철 KG제로인 대표는 “금융 시장의 성장과 달리 공모 펀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변화하는 금융 산업 속에서 펀드는 여전히 적당하고 올바른 자산운용 수단”이라면서 “지난 21년 동안 그래왔듯 금융회사들과 함께 좋은 펀드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 21회째를 맞은 이번 펀드어워즈는 KG제로인 평가철학을 토대로 제정된 펀드 평가 방법론에 입각해 산출된 성과평가 결과, 현재 운용규모, 시장확대 잠재성, 펀드 판매의 분산도를 계량평가해 수상자를 뽑았다. 건전한 펀드 문화 달성에 위배되거나 법규를 위반한 운용사는 제외했다.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위원이 선정위원장, 성주호 경희대 교수·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공평과 신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