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방문한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들 (프랑스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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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도시 니스,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아를, 부서진 석조교로 유명한 아비뇽, 멋진 항구도시 마르세유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떠오르는 관광지 ‘남프랑스’가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남프랑스 여행사 워크샵과 미디어 오찬 행사를 각각 열었다. 남프랑스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명의 현지 관계자가 참가했고 이틀간 총 120여명의 한국 여행사 관계자와 55여명의 기자, 크리에이터들을 만났다.
| 아비뇽의 생 베네제 다리 (아비뇽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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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계자들은 남프랑스 각 도시의 현황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남프랑스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해마다 1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프랑스는 전체 면적이 한국의 3분의 1 크기이지만 인구는 한국의 10% 정도에 불과해 여유롭고 넓은 면적만큼 풍경과 볼거리가 다양하다. 남프랑스 지역의 행정상 정식 명칭은 ‘프로방스’, ‘남부 알프스’, ‘코트 다쥐르’를 합친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이다. 알프스 산과 지중해 바다, 라벤더밭과 포도밭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니스 해변 전경 (프랑스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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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디어도 남프랑스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이어, 애플 TV 방영 드라마 ‘신의 물방울’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시즌 4의 촬영지로 등장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남프랑스에서 열려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서 출발한 파리 올림픽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하고 이후 니스 등 남프랑스 지역을 거쳐 68일간의 성화 봉송이 파리까지 이어진다. 파리 올림픽의 요트 경기와 축구 경기도 마르세유와 니스에서 개최된다. 또한 내년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행렬이 남프랑스를 지나고, 결승 지점은 파리 대신 니스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고대 로마 유적 ‘메종 꺄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전한 님(Nimes), 럭셔리 호텔 컬렉션을 선보인 니스 코트 다쥐르,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역대 올림픽 성화전’을 개최하는 앙티브 주앙레팽, ‘2025 세잔의 해’를 앞둔 엑상프로방스 등 다양한 지역의 소식을 전했다.
| 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 (프랑스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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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으로 직접 와서 그 역동성과 잠재력을 몸소 체험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여행사, 언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남프랑스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