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 주식시장이 끝을 모르고 폭락 중이다. 거래가 2번이나 중단됐지만, 재개될 때마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 (출처=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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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RTS 지수는 장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약 20% 하락했다. MOEX 지수는 10%대 하락률을 보였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켰다. 잠시 뒤 거래가 재개되자, 두 지수의 하락률은 30%대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2차로 주식 거래를 약 30분간 중단시킨 후 재개했다. 이후 RTS 지수는 48.97% 하락해 거래되고 있고 MOEX 지수는 36.64% 내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는 1달러당 86루블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환율이 6.41% 오른 것이며, 역사상 가장 낮은 루블화 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