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 상가임대료 0.51% 떨어져…홍대도 못 피했다

상암DMC 상권 임대료, 전분기比 19.9% 상승해
  • 등록 2016-04-28 오후 9:06:48

    수정 2016-04-28 오후 9:06:4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상가임대료가 전 분기보다 0.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주요 상권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 있는 상가 평균 임대료는 1㎡당 2.91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2.93만원)보다 0.51%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2.56만원)보다 11% 올랐다.

특히 홍대와 상수, 연남동 상권의 임대료가 모두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상권 자체의 쇠락보다는 그동안 올랐던 임대료 수준이 소폭 조정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홍대 중심상권은 높아진 임대료로 중심상권 내 점포들의 손 바뀜이 잦다”며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24시간을 운영하거나 좁은 공간을 활용해 길거리 음식을 선보이는 점포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신촌 상권의 임대료도 하락했다. 이화여대 상권 침체로 유동인구는 감소했지만 정작 임대료 수준이 높아 임차인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신촌 상권은 대중문화의 거리가 조성되고 각종 행사가 개최됐지만, 방학과 송도캠퍼스 이전 영향으로 신입생 수요도 많지 않다.

강남권역은 압구정로데오와 신사동 일대는 각각 6.6%, 3.8% 상승했고 삼성역과 강남역은 각각 6.7%, 7.9% 하락했다.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임대료 상승을 이끌만한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임대인의 기대수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1분기 임대료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가가 워낙 높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빈 점포 또한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상승세가 가파른 곳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이다. 상암DMC 상권 임대료는 1㎡당 3.65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9.9% 올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6.6% 상승했다. MBC, YTN 등 미디어 관련 업체들이 이전하며 상주인구가 증가한 데다 수색역세권 개발 등 개발 호재 소식들이 들리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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