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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4차위는 인공지능 정책 뉴딜사업을 연계·대형화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도권과 지역 간 인공지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여간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의 주력산업 및 현장수요, 각 지자체별 정책추진의 한계점 등을 분석했다.
혁신거점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다. 지자체별로 대형 인공지능 선도사업과 디지털 대전환 특화융합 전략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강원권, 제주권 및 수도권 등 각 권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인공지능 사업·과제를 연계하고 권역 간에도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 주도로 호남, 충청, 영남, 강원, 제주 등 각 권역별로 구체적인 대규모 선도사업을 1개씩 기획해 내년부터 예산 반영을 추진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단위과제인 특화융합은 인공지능 융합·활용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 주력산업을 선정하여, 2022년 AI+X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가공 학습부터 인공지능 개발·활용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지역은 국민 삶의 현장이자 인공지능, 디지털뉴딜 확산의 핵심 축”이라며 “지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창의적인 인공지능 융합·확산 과제를 기획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 호남권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위치한 호남권은 전국의 인공지능 활용과 확산을 지원하는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선도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권역별 수요를 반영해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의 디지털 기반(인프라) 확충 △데이터댐 등의 대규모 데이터와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를 연계해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원스톱 개발거점 도약 등을 기획 추진한다.
‘대형 인공지능 융합기술 연구개발’ 충청권
충청권은 출연(연), 연구소기업 등 연구 기반이 풍부한 강점을 반영해 ‘대형 인공지능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출연(연) 중심의 바이오 등 분야별 인공지능 융합 연구 △연구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 및 연구자간 협업 활성화 등 개방형 연구 환경 조성 등이다.
특화융합은 지자체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실증, 바이오 분야 신약 후보물질 분석 등에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초광역 물류·제조 융합 클러스터 조성’ 영남권
영남권은 산업 데이터 확보 등이 유리한 제조산업 집약지의 특징을 활용해 ‘초광역 물류·제조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특화융합은 기계, 조선 등 제조산업의 생산관리 최적화, 교통, 재난 등 도시안전 분야의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서비스 확산’ 강원권
강원권은 민간 데이터 센터와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기관 이전 등 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서비스 확산’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데이터의 안전한 가공과 활용 환경 조성 △ 격오지 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 혁신적 디지털 제품 서비스 개발 등을 기획 추진한다.
특화융합은 산림자원 등을 활용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 액화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관리에 인공지능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신서비스 실증 생태계 조성’ 제주권
제주권은 신기술 실증환경에 적합한 섬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서비스 실증 생태계 조성’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전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신기술의 실증환경 조성과 지역현안 해결 디지털 공공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화융합은 맞춤형 관광서비스, 월동작물 생육관리 등에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