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하노버메세 등 22개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만든다

산업부, 올해 첫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22곳 확정…2분기에 최대 67곳 확대 검토
무역사절단도 한데 묶어 대형·전문화 추진
  • 등록 2019-03-27 오후 4:52:53

    수정 2019-03-27 오후 4:52:53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부역투자실장이 27일 열린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 쇼(CES)를 비롯한 22개 주요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수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유관기관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부처와 지자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총 438개 해외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중 67곳은 복수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중이다. 이중 국제적으로 중요하거나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은 22곳을 추려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고 ‘대한민국’이란 브랜드로서의 시너지를 높이자는 것이다. 지금까진 정부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대부분 국내 기업의 부스 위치가 제각각인 게 보통이었다.

정부는 앞선 이달 4일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하며 10개의 해외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추진키로 했으나 이번 회의에서 12곳을 추가했다.

CES는 이미 올 1월 전시회 때부터 통합 한국관 운영을 시작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에서도 2021년 2월 전시회부터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독일의 하노버 메세(MESSE·2020년 4월~), 일본 오사카 기계요소 기술전(2019년 10월~), 도쿄 로봇 전시회(2019년 12월~) 등에서도 1~2년 내 통합 한국관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또 두 곳 이상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나머지 45개 전시회의 통합 한국관 운영에 대해서도 2분기 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한 곳에서만 지원하는 371개 전시회에 대해서도 통합 한국관 운영을 검토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해외로 나가는 총 205회의 부처·지자체 무역사절단 중 통합이 가능한 65회는 업종·국가별 32회로 묶어 대형·전문화하기로 했다. 각 부처·지자체의 개별 무역사절단은 보통 10개사 내외로 꾸려져 현지에서 구매 담당자를 초빙하고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올 4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찾는 4개 기관의 자동차·부품 박람회도 한데 묶어 40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절단을 꾸리기로 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범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을 위해선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정부·지자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식품 전문 박람회 ‘푸덱스 재팬 2018’ 한국관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꾸렸다. 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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