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중국이 최근 자국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2종을 조건부 승인했다.
3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이 자국 기업과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셴눠신, VV116에 대해 조건부 출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치료제들은 경증 또는 중등증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다.
셰눠신은 3CL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팍스로비스와 같은 기전이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VV116은 지난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뉴잉글랜드의학저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 VV116이 팍스로비드 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로비드는 환자 77%가 부작용을 보고 했고, VV116의 부작용은 67%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 신청했다. 조코바는 중국 셰눠신과 같은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