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석모도 등 14개 섬 에너지 자립 추진

2016 에너지 주요사업 추진계획
  • 등록 2016-03-25 오후 5:57:40

    수정 2016-03-25 오후 5:57:40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에너지신사업 창출 신재생에너지 기반확충 에너지복지증진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정책 목표로 추진하는 ‘2016 에너지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정부의 203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1%와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절감목표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파리협정에서 채택된 신 기후변화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1차적으로 14개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옹진군 지도 및 강화군 석모도를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지도에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70㎾, 풍력 20㎾, 에너지저장장치(ESS) 400㎾h를 설치하고,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AMI도 설치한다. 석모도에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135.5㎾, 지열 516.3㎾를 설치해 수목원 및 온천체험관과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덕적도에는 에너지신사업 일환으로 KT 컨소시엄 민간투자 사업을 유치해 총 178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태양광 500kw, 풍력 1,500kw, ESS 6,000kwh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디젤발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력공급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덕적도의 전력공급 안정화 및 정주여건 개선, 섬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관광 녹색 섬’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백아도 탄소제로섬을 구축해 현재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시설의 친환경에너지 기반구축을 위해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18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1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476.5㎾, 태양열 66.86㎡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으로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태양광 3㎾, 태양열 6㎡, 지열 17.5㎾를 설치하는 주택 280가구이며, 설치비의 11~16%를 보조한다.

아울러, 도심내의 아파트 베란다 난간 등에 소형태양광보급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 7000만원의 예산으로 태양광 200~520W를 설치하는 180가구에 대해서는 설치비의 최대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설비용량 100㎾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도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7억원의 예산으로 발전시설 설치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융자사업이다.

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에너지 저소비형 U-city 구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5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검침 인프라) 5000호 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전기자동차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는 등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저소비형 스마트씨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보급은 그동안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것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한다. 국비 총 18억7000만원을 확보해 전기자동차 구매자에 대해 차량 구입비 1,500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600만원을 보조해 전기자동차 89대를 보급한다. 앞으로 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국제적인 친환경도시조성을 위해 내년에는 보급목표를 2000대로 정해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및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도 추진한다. 총 9억3000만원을 투입해 부평구 가로등 원격제어시스팀, 남동구 디밍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가로등 밝기조절, 시간대별 격등관리 등 실시간 제어·감시를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다.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동절기 적정 난방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에너지바우처(이용권)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을 포함한 3만96가구이며, 1인 가구에는 8만1000원, 2인 가구는 10만2000원, 3인 이상 가구에는 11만4000원이 지원된다. 에너지바우처 카드는 전기·도시가스·등유·액화석유가스·연탄 등 난방 에너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비용절감을 위해 총 18억원을 투입해 저효율 조명기기 1만4513개를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무상 교체해 주는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 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828가구에는 가스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사업비 1억9000만원을 투입해 무상으로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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