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 허창수(왼쪽에서 두번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니카이 도시히로(오른쪽에서 세번째)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요청했다.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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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유민주당 간사장을 만나 한일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4일 “허 회장은 B20 도쿄 서밋에 참가한 한국대표단과 함께 니카이 간사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책임감을 갖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민간교류를 지속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3월 일본 게이단렌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한국 청년 일본 취업설명회, 같은해 11월 게이단렌 회장 초청 소사이어티 5.0 특별대담 등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오는 11월 개최예정인 게이단렌과의 ‘한일재계회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 △중국경기 둔화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올해 국제 교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대외 교역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양국 경제계가 글로벌 통상이슈에 함께 대응해야할 필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허 회장은 “양국관계가 어려운 시기 때마다 니카이 간사장이 관계 개선의 윤활유 역할을 했듯이 이번 위기에도 큰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