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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계열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을 통해 SK D&D가 추진 중인 서초동 오피스텔 개발 사업에 총 6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군인공제회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엠플러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1호’를 통해 참여했다. SK D&D 관계자는 “군인공제회 측에서 엠플러스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통해 에쿼티 투자에 나서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우선 SK D&D가 디디아이에스씨 1338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사들인 서초동 1338-5 외 2필지 소재 부동산에는 군인공제회가 총 330억원을 출자했다. 이는 전체 에쿼티의 81.5%(우선주)에 달하며 연평균배당률은 5% 수준이다. 나머지 에쿼티는 SK D&D가 75억원 출자해 인수했다. SK D&D는 405억원의 에퀴티와 1617억원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대출은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인공제회는 또 SK D&D가 디디아이에스씨 1339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사들인 서초동 1339-9 소재 부동산(메트로빌딩)에 28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서도 군인공제회가 받을 배당률은 연평균 5% 수준이다. 리츠는 에쿼티 345억원, PF 대출이 1416억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8층에서 지상 20층 규모(247세대)다.
한편 이번 오피스텔 개발 사업의 순내부수익률(IRR)이 10~13%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SK D&D는 초과 수익의 30%를 성과보수로 받아가게 된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투자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