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중 하나인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식당에 머무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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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 자정까지 머무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달 15일부터 2단계로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음식점·커피전문점·노래연습장 등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노윤호의 입건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