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귀국한 인천 남동구 20대女 확진

미국 올랜도서 교환학생으로 있다 귀국
귀국 당시 발열…보건소 권유로 검체검사
접촉 가족 4명도 검사 중
  • 등록 2020-03-26 오후 5:10:10

    수정 2020-03-26 오후 5:10:1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다가 인천 남동구로 돌아온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6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사는 A씨(21·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20일~올 1월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행을 한 뒤 1월19일~3월17일 미국 올랜도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가 뉴욕을 거쳐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귀국 당시 발열(37.5도) 증상이 있었고 자택에서 지내면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에 기침, 가래, 어지러움증 등의 의심증상을 입력했다. 2남동구 보건소 직원이 25일 자가진단 앱 증상을 확인하고 A씨에게 검사를 권유했고 같은날 오후 6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26일 오후 2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가 접촉한 어머니 등 가족 4명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검역 지원에 나선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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