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계약 체결

올해 동아에스티, 美 트리거테라퓨틱스 이은 세 번째 기술이전 계약
  • 등록 2018-09-10 오후 8:00:00

    수정 2018-09-10 오후 8:00:00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에이비엘바이오는 유한양행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ABL104’(대장암, 두경부암)와 ‘ABL105’(유방암, 위암)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해당 이중항체 신약의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비임상 시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유한양행이 임상 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 등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과 비임상 단계 및 임상 단계마다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상업화 이후에는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공동으로 개발하는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 신약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이중항체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과 항암효과를 높이는 기전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동아에스티,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은 세 번째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제약사들과 힘을 합쳐 혁신적인 항암 신약을 개발해 동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CI(자료=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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