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 인천지부(인천지부)는 10일 “고승의(66)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부 회원 20여명은 이날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예비후보의 당선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 인천지부 회원들이 10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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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말부터 고 예비후보 등 교육계 관계자 5명과 단일화에 대해 협의했고, 이 가운데 고 예비후보가 보수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고 예비후보는 검증된 단일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 고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고 선거전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저해하는 후보 단일화 기구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있다면 보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보고 강력 규탄·저지하겠다”며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등장하는 것을 온 몸으로 막아내는 데 단일대오로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 예비후보 등 2명이 잇따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돼 앞으로 보수진영의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인천시교육감단일화추진통합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최순자(65·여·전 인하대 총장)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정한 바 있다.
고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공정한 방식 등이 나오면 단일화 참여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부 관계자는 이 단체에 보수성향 인사 1만3000여명이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