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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19에서 삼성전자(005930), 인텔, 휴렛패커드(HPE), 노키아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엣지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를 관리할 인프라를 소개했다.
5G 시대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원활해지면서, 그만큼 오가는 데이터가 많아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 동시에 AI가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딥러닝·머신러닝과 같은 작업에 따른 특별한 네트워크 환경도 필요하다.
나아가 엣지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단말기와 연결되는 말단인 기지국 단계에서 일정 부분 연산이나 데이터 처리를 진행하고, 종합된 결과나 복잡한 작업만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며 부담을 더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중앙 서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IT 자원 투자·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주요 업체들은 각자 솔루션이나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관리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오렌지,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 등과 협업해 드론이나 산업용 로봇 등을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원격조종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또 블록체인과 5G를 결합해 재난 구조용 로봇을 구동하는 시연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응용·융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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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NEC, ZTE, 화웨이 등 일본·중국 업체들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컨설팅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운영체제(OS) 윈도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도 산청, 한컴모빌리티 등 잇따라 인수한 업체들과 함께 부스를 마련하고 서울시와 협력사례를 공유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해외기업들이 서울시 관련 사업을 원할 경우 우리가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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