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날 특집]김혜성 "여자친구와 전화로 자축"

  • 등록 2007-05-21 오전 7:00:00

    수정 2007-05-21 오전 7:00:00

▲ 김혜성(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반지가 가장 받고 싶어요.”

배우 김혜성은 성년의 날 선물로 뭘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반지를 꼽았다. 그는 다른 연예인과 달리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가 하나도 없어 아버지, 어머니가 성년의 날에 선물을 해주겠다고 했을 때도 반지를 해달라고 했다.

액세서리에 대한 욕심을 보면 성년이라고 해도 아직 어린 티는 벗지 못한 듯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는 사뭇 진지했다.
 
“이제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나이잖아요. 미성년 때와는 다르게 일을 대하는 태도도 좀 더 진지해져야 할 것 같고 저 자신에게도 더욱 엄격해져야죠.”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범생 민호 역을 인기높은 김혜성은 중학생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2005년 개봉한 영화 ‘제니 주노’로 연기 데뷔를 했다. 이후 영화 ‘폭력써클’과 현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두 고교생 역을 맡았다.

88년 1월 생으로 올 해 성년식을 치르게 됐지만 아직 그에게 성인 연기는 아직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분명 초조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겠어요”라며 “나이가 들면 성인 연기 밖에 할 수 없잖아요. 그렇게 되기 전에 고교생 역할을 마음 껏 할 수 있는 것도 기회라고 생각해요”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은 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눈에는 ‘이효리보다 예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다”고 공개했다. 그의 여자친구도 올해 성년이 된다.

김혜성은 “성년의 날인 21일에도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해야 하고, 또 여자친구는 부산에 있어 만나기 어려워요”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로 성년이 된 것을 자축해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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