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미첼 '또 케미 폭발'..취리히클래식 10타 줄여 1타 차 2위

  • 등록 2023-04-23 오전 8:02:52

    수정 2023-04-23 오전 8:02:52

임성재(왼쪽)과 키스 미첼이 1번홀에서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와 키스 미첼(미국)이 사흘 연속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선다.

임성재-미첼 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 10언더파,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5타를 줄였던 임성재와 미첼은 사흘째까지 25언더파 191타를 쳐 선두 윈덤 클락-보 호슬러(이상 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마지막 날 경기는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로 펼쳐진다.

2인 1조의 팀 경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포볼, 2·4라운드 포섬 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 2명은 각 124만2700달러의 우승상금과 400점의 페덱스 포인트를 받는다.

임성재가 팀이 기록한 10개의 버디 중 7개를 뽑아냈다.

1번홀(파4)부터 약 5m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2번(파5)에 이어 3번 홀(파3)에서는 7m 정도 버디에 성공하는 등 초반 3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다. 같은 홀에서 미첼이 임성재보다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남겼으나 임성재가 먼저 버디를 기록하면서 미첼은 퍼트를 시도하지 않아도 됐다.

임성재는 이후 6번(파4)과 7번(파4) 그리고 8번(파3) 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낚아 팀의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후반에는 미첼이 11번(파5)과 16번(파4)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시우(28)와 김주형(21) 조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합작,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쳐 안병훈(32)-김성현(25) 조와 함께 나란히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조는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하는 포볼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에 만족,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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