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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9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위기가 드리웠다. 괴한 기광철(김설진 분)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배후인 ‘아브락사스’는 더욱 깊숙이 숨어버린 것.
특히, ‘아브락사스’의 정체가 노석민(김태훈 분)이라는 반전은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도도희가 죽어야 능력이 돌아온다는 노숙녀(차청화 분)의 경고는 구원을 충격에 빠트렸다.
도도희와 구원은 폭풍 같은 일상을 뒤로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구원은 도도희에게 향하는 ‘애정’의 감정을 받아들였고, 커플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자며 도도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누렸다. “넌 내 수호신이잖아”라는 도도희의 말은 구원을 웃음 짓게 했고, 구원의 따뜻한 블루스는 도도희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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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계속됐다. 구원의 시계들이 모두 멈추고 계약서들이 불에 타 소멸한 것. 구원은 악마의 능력이 깜빡거리는 게 아닌,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웠다. 구원은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던 노숙녀를 찾아갔다.
노숙녀가 ‘악마’ 구원에게 능력을 준 ‘신’이었던 것. 구원은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물었고,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와”라는 노숙녀의 경고에 이어진 불길 속에 쓰러져 있는 도도희의 모습은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노석민은 구원에게 얼굴을 들킨 기광철을 소극장에 가두고 불을 질렀다. 환희에 찬 그의 사악한 웃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구원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석훈(이상이 분)의 혼란 역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마이 데몬’은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