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이뤄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들에게는 선물과 같은 결과일 게다. 보이그룹 위너의 이야기다.
위너는 최근 새 싱글 ‘밀리언즈(MILLIONS)’ 발매에 맞춰 진행한 인터뷰에서 멤버 송민호에 대한 ‘팀킬 여부’를 질문받았다. 송민호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솔로앨범 타이틀곡 ‘아낙네’가 차트 최상위권에서 장기간 랭크돼 있었기 때문이다. 위너의 ‘밀리언즈’가 ‘아낙네’의 순위를 끌어내리면 아쉽지 않겠느냐는 게 질문 요지였다.
위너 멤버들은 “송민호는 자신과의 싸움인 셈”이라며 답변을 송민호에게 넘겼다. 송민호는 ‘밀리언즈’와 ‘아낙네’의 바통터치를 바랐다. 실제 ‘밀리언즈’는 지난 19일 발매 직후 멜론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이어 23일 오후에도 멜론에서 ‘아낙네’와 2, 3위를 기록 중이다. ‘아낙네’의 순위가 ‘밀리언즈’ 때문에 한계단 내려왔을지 모르지만 결국 두 곡이 동시에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밀리언즈’는 따뜻한 겨울 감성이 담긴 사랑노래다.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사랑을 받을 이유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에서 출발한 노래”라며 “청량감 있는 트로피컬 팝 댄스곡에 편곡적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위너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도 팬들에게 ‘선물’로서 의미는 충분할 터다. 위너는 이 노래를 통해 팬들이 2018년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위너에게도 선물로서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2019년에는 월드투어 중 북미투어가 예정돼 있다. 데뷔 전 재킷 촬영 등을 미국에서 진행했던 터라 이번 투어에서 과거 방문한 지역들에서 추억을 되새기고 처음 가는 지역들에서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내년에는 또 예능, 연기 등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이 이뤄지는 한해가 됐으면 해요. 컴백도 최소 2번은 하도록 밀어붙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