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서준이 지성의 다른 인격을 알고 있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5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교대인격인 페리박을 알아보는 오리온(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페리박이 된 차도현은 오리진(황정음 분)의 집을 찾아갔지만 다행히 집 앞에서 다시 원래 인격으로 돌아왔다. 당황한 차도현은 급히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오리온은 “페리박”이라며 도현에게 아는 체 했다.
앞서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만났던 사이. 오리온은 “페리 씨와 통했다. 일단 등장할 때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휴대폰을 꺼내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출사표를 남긴 후 팔짱 끼고 눈 감고 주무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세기의 모습을 목격했던 것.
이어 리온은 자신이 잠든 사이에 와인을 몰래 마시려는 페리박과 마주쳤음을 알렸고 “충격적인 반전, 유머러스함. 그때부터 우리 바로 친구 먹었다”라고 말해 주인 격인 차도현을 당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