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최혜진 "백스윙은 충분히…다운스윙은 왼발을 디디면서"

  • 등록 2021-01-12 오전 12:03:00

    수정 2021-01-12 오전 12:03:00

최혜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몸의 꼬임을 충분히 해주는 백스윙, 그리고 왼발을 디뎌주는 다운스윙.’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최혜진(22)의 장기는 드라이버 샷이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 246.1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9.46%로 두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정확한 드라이버 샷의 비결로 상체의 꼬임을 충분히 해주는 백스윙을 꼽았다. 그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백스윙 때 꼬임이 있어야 한다”며 “상체의 회전 없이 팔만 드는 백스윙을 해서는 임팩트 때 최대한의 힘을 집중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견고한 백스윙을 만들기 위해 최혜진이 가장 신경 쓰는 건 왼쪽 어깨다. 그는 “왼쪽 어깨를 몸 안쪽으로 들여보낸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면 상체의 꼬임이 제대로 이루어진 백스윙이 만들어진다”며 “팔의 높이가 아닌 왼쪽 어깨를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백스윙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최혜진이 집중하는 건 왼발을 디뎌주는 다운스윙이다. 그는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 헤드 스피드가 빨라져야 한다”며 “왼발을 디딘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하면 공을 좀 더 강하게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스윙 때 신경을 써야 하는 건 왼쪽 골반”이라며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다운스윙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임팩트 때 왼쪽 어깨가 닫혀 있으면 폴로스루와 피니시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왼쪽 어깨를 살짝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임팩트를 가져가면 스윙이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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