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박서준, 지성에 "제발 떠나달라" 애원

  • 등록 2015-02-26 오전 8:05:59

    수정 2015-02-26 오전 8:05:59

‘킬미, 힐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서준이 지성 앞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5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에게 오리진(황정음 분)을 떠날 것을 부탁하는 오리온(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을 납치한 사람이 도현의 모친 신화란(심혜진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리온은 “너 때문에 리진이가 죽을 뻔 했다. 내가 경고하지 않았냐. 넌 승진가의 아들이니까 자격이 없다고 했잖아. 앞으로 더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왜 내 경고를 무시하냐”고 소리쳤다.

이후 마음의 진정을 찾은 리온은 “7살 때 갑자기 쌍둥이 여동생이 생겼다. 동생은 입양 전의 기억이 전혀 없었다”라며 리진을 처음 만났던 기억을 전했고 “어느날 부모님의 대화를 듣다가 승진가라는 재벌가 이름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승진가와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승진가를 조사했고 차도현씨에게 접근했다. 제가 먼저 동생의 기억을 찾아내서 덮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려고”라며 승진가를 조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리온은 “그런데 리진이가 차도현씨를 만난 이후로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지금 머릿속엔 경고음이 울린다. 이대로 가면 불행해지니 막아라. 리진이를 보내달라. 제 말을 더 이상 듣지 않는다. 리진이를 끊을 수 있는 건 이제 차도현씨밖에 없다. 그러니까 부탁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화란에게 자신의 다중인격 사실을 고백하는 차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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