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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학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초대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신주학 회장은 “매니저라는 직업이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부당한 사회적 인식 속에서 홀대를 받아왔다”며 “한매연은 이러한 사회의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매연은 가수와 예능인, 방송인 매니저들을 중심으로 총 306명을 회원으로 출범했다. 이직이 많은 업계 특성을 감안, 4년차 이상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신주학 회장은 쥬얼리,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배출한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현직 매니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매니저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 아이돌그룹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세계 각지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데 매니저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연예인들이 양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음지에서 모든 일을 도맡으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이 매니저다. 스타들과 함께 매니저들의 활동 무대도 넓어지고 있다.
일부가 저지른 불법적, 비도덕적 사건들로 인해 매니저라는 직업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있는 게 사실이다. 한매연은 대외 홍보사업과 사회공익사업, 교육사업 등을 통해 이 같은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정책 연구소와 윤리위원회 설립을 통해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공정한 산업질서도 확립하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으로 연합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매연은 매니저들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리더가 돼 올바르고 공정한 산업질서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매니저가 하나의 직업군, 산업군으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