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학 한매연 회장 "매니저, 엔터 산업의 리더로 위상 정립할 것"

  • 등록 2017-02-24 오전 8:13:07

    수정 2017-02-24 오전 8:13:07

신주학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초대 회장.(사진=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예 매니저들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겁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건강한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신주학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초대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신주학 회장은 “매니저라는 직업이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부당한 사회적 인식 속에서 홀대를 받아왔다”며 “한매연은 이러한 사회의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매연은 가수와 예능인, 방송인 매니저들을 중심으로 총 306명을 회원으로 출범했다. 이직이 많은 업계 특성을 감안, 4년차 이상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신주학 회장은 쥬얼리,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배출한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현직 매니저다.

신주학 회장은 “매니저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선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안성기가 연기한 매니저 박민수를 예로 들었다. 자신의 연예인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박민수로 대변되는 매니저들이 대한민국 연예산업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매니저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 아이돌그룹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세계 각지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데 매니저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연예인들이 양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음지에서 모든 일을 도맡으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이 매니저다. 스타들과 함께 매니저들의 활동 무대도 넓어지고 있다.

일부가 저지른 불법적, 비도덕적 사건들로 인해 매니저라는 직업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있는 게 사실이다. 한매연은 대외 홍보사업과 사회공익사업, 교육사업 등을 통해 이 같은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정책 연구소와 윤리위원회 설립을 통해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공정한 산업질서도 확립하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으로 연합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많은 가수 매니저들이 제작자를 목표로 삼는다. 가수 제작자들의 단체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도 있다. 한매연은 방송사, 공연장 등 현장에서 뛰는 매니저들을 위한 단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주학 회장은 “한매연은 연제협 회원들의 동생들이 중심인 단체”라며 “업계 선배들에 대한 공경심은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매연은 매니저들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리더가 돼 올바르고 공정한 산업질서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매니저가 하나의 직업군, 산업군으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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