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 "남편 이대은 만나 긍정적으로 변해"

  • 등록 2022-04-12 오전 8:54:19

    수정 2022-04-12 오전 8:54:1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트루디가 야구선수 출신 남편 이대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우리_사이’에는 결혼 100일 차 신혼부부인 트루디와 이대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부부고사’를 진행해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고사’에 임한 이대은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표현하는지?’라는 문항에 “힘든 일은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자 트루디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오빠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얘기”라며 “나한테 왜 힘든 얘기를 안 하냐”고 물었다.

이대은은 “그냥 혼자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굳이 얘기해서 너까지 힘들어질 필요는 없지 않냐”고 답했다.

트루디는 “오빠 만났을 때 내가 진짜 힘들었지 않았냐. 그런 걸 다 말하면서 부모님 보다도 의지했다”고 옛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쏟았다.

한동안 악플 때문에 방송을 두려워했다는 트루디는 “오빠 만나기 전에는 자존감이 많이 낮았다. 악플을 보면 하루가 다 날아가 버리곤 했는데 오빠 덕분에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빠한테 다 말하는데 오빠는 나한테 한 번도 기대지 않아 미안했다. 한 번쯤은 오빠도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대은은 “그때 빼곤 너도 힘들다는 얘기를 거의 안 하지 않았냐”라며 “요즘은 힘든 게 없나 보다”라고 물었다. 트루디는 “같이 있으니까 이젠 없다”며 이대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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