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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5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오해, 깜짝 놀라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납치된 리진을 구하기 위해 나선 도현은 괴한과 싸우는 과정에서 과거 잃어버린 기억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온 도현은 리진이 잠시 병실을 비운 사이 병원 옥상에 올라가 괴로운 마음을 달랬다.
또 “제발 차군 좀 살게 내버려둬라. 그 동안 노력한 게 아깝지 않게 한번 살아가게 해줘라. 그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행복해질 가능성까지 빼앗는 건 너무하지 않냐”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이에 오리진은 “안 죽겠다는 말이 이렇게 감동적인 줄은, 이렇게 안심이 되는 말인 줄은 처음 알았다”며 또 다시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