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2연승 정조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막

  • 등록 2019-04-12 오전 7:41:30

    수정 2019-04-12 오전 7:42:54

조아연.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아연(19)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12일부터 사흘간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조아연은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대형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KLPGA 투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린 조아연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우승 욕심이 난다”며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가 열리는 보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가 처음 개최되는 코스다. 경기위원회는 파72에 6674야드로 세팅해 난도를 높였다. 또 하나의 변수는 그린이다. 6674야드에 이르는 긴 전장을 제외하면 코스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그린 경사가 심해 퍼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라 컨트리클럽 공략법에 대해 살짝 공개한 그는 “코스 전장이 길고 그린 경사가 심한 만큼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핀 위치에 따라 홀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단 그린을 지키고 퍼트에서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조아연은 올해 대상 포인트와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 상금 부문에서는 1억 4275만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상금 1위는 대만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전미정(37)으로 1억 7960만원을 기록 중이다.

최혜진. (사진=KLPGA)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20)은 이번 대회에서 조아연의 돌풍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1번홀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하며 공동 9위에 그쳤다. 최혜진은 “지난주 마지막 날 흔들리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만큼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울산 출신인 오지현(23)은 일찌감치 내려와 시즌 첫 출격을 준비하며 우승 각오를 다졌지만 예기치 못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대회 주최 측은 “오지현이 대회 장소인 울산까지 왔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계속돼 결국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2번 톱10에 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이정민(28)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출전한 대회에서 샷과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좋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영(23)을 비롯해 이소영(22), 조정민(25), 박민지(21) 등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올해 처음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세계를 뒤흔든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의 퍼스트 무버 정신을 느꼈다”며 “KLPGA 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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