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 "이상형? 이준호·권민우 보다 정명석" [인터뷰]③

  • 등록 2022-08-26 오전 6:02:14

    수정 2022-08-26 오전 6:02:14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상형은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님이요.”

배우 주현영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이상형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현영은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상형은 권민우(주종혁 분), 이준호(강태오 분)도 아닌 정명석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엄격하셨고 아빠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하셨다. 정명석 변호사님도 유머러스 하시면서 의지할 수도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주현영은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의 소유자인 동그라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동그라미는 로펌 한바다에서 우연히 만난 우영우의 동기 권민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권민우와 최수연(하윤경 분)의 ‘썸’이 진행되며 짝사랑이 강제 종료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주현영은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며 “제가 생각했을 때 그라미는 지고지순한 사람은 아니다. 권민우 변호사가 내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추진력을 잃어버렸다. 직진하고 싶은 마음도 쉽게 접을 수 있는 쿨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
동그라미가 근무하는 주점의 사장님인 털보 사장(임성재 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연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우린 비즈니스 파트너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칼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털보 사장님은 내게 월급을 주는 사장님이고 이해해주는 사장님”이라며 “남자로 보는 건 안 되고, 그렇게 안됐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즌2 제작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주현영은 “시즌2를 한다면 무조건 하고 싶다”며 “시즌2를 했을 때 동그라미와 영우의 우여곡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현영은 영우와 그라미가 친한 친구 사이인 만큼 끈끈한 모습 뿐만 아니라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오해가 생기는 모습도 그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런 순간들을 계기로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됐음 좋겠다”고 설명했다.

주현영은 동그라미를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시즌2에서 동그라미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면 어떻겠냐고 묻자 “그라미는 새로운 걸 늘 갈구하면서도 본인의 행복지수가 최고인 친구다. 그곳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 없이 편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이직을 생각하진 않을 거 같다. 편하게 돈을 벌고 있다”라고 현실적으로 판단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첫 정극도 훌륭히 마친 주현영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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