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투어 최종전 3R 공동 선두…‘우승 상금 26억원 보인다’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R
양희영 4년 9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 도전
릴리아 부는 올해의 선수 거의 확정
김효주는 공동 17위…베어트로피 도전 끝까지
  • 등록 2023-11-19 오전 11:30:20

    수정 2023-11-19 오전 11:30:20

양희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015·2017·2019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4년 9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첫 미국 본토 우승도 노린다.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의 샷과 퍼트 감각은 이날도 매서웠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2번씩만 놓쳤고(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퍼트 수는 27개만 기록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은 양희영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17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희영은 3라운드 후 “우승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됐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고 3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이면서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약 25억9000만원)로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과 같은 금액이다.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다. 올 시즌 누적 상금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릴리아 부(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찰리 헐(잉글랜드), 김효주(28) 등 총 6명에 불과할 정도로 최종전에 주어지는 우승 상금은 엄청난 셈이다.

양희영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앨리슨 리(미국)가 3타 차 단독 3위(18언더파 198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린시위(중국)이 단독 4위(17언더파 199타), 이민지(호주), 인뤄닝(중국)이 공동 5위(16언더파 200타)로 뒤를 이었다.

릴리아 부(미국)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에 올라 올해의 선수상을 거의 확정했다. 부와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35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에 도전하는 김효주(28)와 아타야 티띠꾼(태국) 사이에서는 티띠꾼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전까지 평균 타수 2위(69.689타)로 1위 티띠꾼(69.676타)와 고작 0.013타 차이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티띠꾼보다 최대 2타를 적게 치면 김효주가 베어 트로피를 수상할 수 있다.

그러나 티띠꾼이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김효주가 공동 17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의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김효주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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