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빙속여제' 김민선, 월드컵 6차 여자 500m 금메달...7회 연속 메달

  • 등록 2024-02-04 오후 2:02:34

    수정 2024-02-04 오후 2:02:34

김민선(왼쪽)이 스피드스케이팅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ISU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자신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를 기록, 2위 펨커 콕(네덜란드·37초70)에게 0.01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날 김민선이 세운 기록은 2022년 자신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를 0.45초 앞당긴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월드컵 여자 500m에서 7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9조 아웃코스에서 미국의 에린 잭슨과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1위 기록인 10초41에 통과했다. 이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도 스피드를 끌어올려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랭킹포인트 60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460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는 474점을 쌓은 잭슨이다. 김민선은 5일 열리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역전 종합 우승을 노린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72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6초1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7분56초06을 기록한 일본의 사사키 쇼무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막판까지 7∼8위권을 유지하면서 선두권을 추월한 정재원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에 합류한 뒤 마지막 곡선 주로에 접어들어 2위로 올라섰다.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사사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간발의 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랭킹포인트 54점을 추가한 정재원은 269점을 쌓아 종합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1위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274점)가 차지했다.

남자 1500m에도 참가한 정재원은 1분47초38로 13위, 안현준(성남시청)은 1분47초76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34초99)와 조상혁(스포츠토토·35초16)이 각각 8위와 14위에 올랐다. 박채은(한국체대), 김민지(서울일반), 강수민(고려대)으로 이뤄진 여자 팀 스프린트 대표팀은 1분31초56의 기록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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