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드래곤, 역시 '간지남'…'파격 헤어, 변신은 계속된다'

  • 등록 2009-03-03 오전 8:58:59

    수정 2009-03-03 오전 10:53:08

▲ G 드래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역시 패셔니스타!’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G 드래곤이 새롭게 선보인 헤어스타일이 다시금 화제다. G 드래곤은 최근 승리 ‘스트롱 베이비’ 솔로 마무리 활동에 우정 출연해 ‘2:8 가르마’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복고풍 헤어 스타일을 블랙 수트 등 세련된 의상과 매치해 G 드래곤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는 것이 네티즌의 중론이다.

G 드래곤은 빅뱅 새 음반을 낼 때마다 음악적 스타일 뿐 아니라 센세이셔널한 패션 감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은 G 드래곤의 멋을 완성시키는 패션의 요체였다. 그는 일반 남자가수들이 잘 소화하지 못하는 페미닌한 스타일에서 모히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며 가요계 스타일 리더로 인정 받아왔다.

G 드래곤의 차별화된 헤어스타일은 지난 2007년 ‘거짓말’ 활동 때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G 드래곤은 머리 앞 부분이나 윗 부분을 머리끈으로 질끈 묶어 올리는 헤어스타일인 ‘사과머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사과머리는 원더걸스 소희, 슈퍼쥬니어 신동, 서인영 등으로 그 유행이 전파되기도 했다.
 
또 ‘마지막 인사’ 활동시엔 ‘뱅 헤어’를 선보이며 시크한 매력을 뽐냈고 ‘붉은 노을’ 활동을 마친 후엔 좌우 극단의 비대칭이 특징인 '언밸런스'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세련된 멋을 더했다.
 
G 드래곤의 헤어스타일 중 가장 큰 이슈를 뿌린 것은 바로 모히칸 스타일이다. 머리의 반은 삭발하고 반은 위로 세운 G 드래곤의 헤어스타일은 미니 3집 ‘하루 하루’ 활동 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스모크 메이크업 등으로 포인트를 줘 강인함을 부각했으며 이 같은 스타일은 G 드래곤의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면서 새로운 멋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빅뱅 스타일리스트 지은 실장은 이 같은 G 드래곤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G 드래곤은 누구보다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범상치 않은 헤어스타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는 오묘한 능력이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소화하기 힘든 헤어스타일도 자신만의 제스처와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G 드래곤화 한다는 것이 지은 실장의 말이다.

지은 실장은 또 “올 상반기 G 드래곤의 솔로 활동에서도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G드래곤의 끝없는 헤어스타일 변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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