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재고 식단 보고" 미야, 공원소녀 시절 불만 토로

  • 등록 2023-05-23 오전 8:42:32

    수정 2023-05-23 오전 8:42:32

미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가 본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이전 소속사에서 지낼 당시 생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미야는 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원소녀 멤버들과 최근 통화하면서 ‘우린 감옥에 있었다’는 농담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야는 공원소녀 활동 당시 매일 체중을 측정하고 소속사에 식단을 보고하는 일이 괴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하러 가면 매니저 앞에서 몸무게를 먼저 재야 했다. 그런 다음엔 ‘바나나와 삶은 달걀을 먹겠다’ ‘사과 1개만 먹겠다’는 식으로 보고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하루 중 입에 무언가를 넣는 순간은 2번뿐이었다”며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했다.

미야는 소속사의 규율이 엄격해 자유 시간도 부족했고 개인 휴대전화도 쓸 수 없었다는 얘기도 꺼냈다. 아울러 소속사가 미숙한 일처리 탓에 비자가 갱신되지 않아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 시기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그는“회사 내부 사정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비즈니스적인 부분이라 그렇게까지 탓할 마음은 없다”고 했다.

1993년생인 미야는 2018년 공원소녀 멤버로 데뷔했다. 올 초 소속사 더 웨이브 뮤직과 결별했고, 최근 일본 기획사 마스터 라이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체결 당시 미야는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회사와 함께 일본, 한국은 물론 더 넓은 세계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히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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