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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ISU에서 가장 큰 대회인 만큼 1위로 들어왔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았다”라며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뤄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00m 결승에선 세 명의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는 탓에 재경기를 치른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시합이다 보니 몸 상태를 걱정할 정신은 없었다”라며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다 잊었다”라고 떠올렸다.
김길리는 “선발전을 뛰지 않는 대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라며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길리는 ISU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오르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김길리는 “체력적으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게 더 힘들었으나 정신적으로는 세계선수권이 하루하루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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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충돌이 벌어지자 고의 충돌이 아니냐는 논란도 생겼다.
이날 박지원은 목에 보호대를 하고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했다. 박지원은 황대헌과의 충돌이 반복된다는 물음에 “지금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서로 경쟁하던 상황으로 시합하다 보면 변수가 많다”라며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 고의로 한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